무더운 여름, 푹푹 찌는 더위와 쨍쨍 비치는 강렬한 햇빛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쉴 새 없이 내리는 호우도 만만치 않다. 세찬 바람과 함께 오는 비로 차로가 빗물로 채워져 이동이 어렵거나 집이 휩쓸려가고 무너져 내리거나 농작물에 큰 피해를 보았다. 전국 곳곳에서 호우로 인해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했지만, 국가유산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 출처: 국가유산청
(경기도 남양주시 홍릉과 유릉의 피해모습)
전국 곳곳에서 비가 많이 내리다 보니 경기, 충청, 전북, 경북 등 여러 지역에서 큰 피해를 보았다. 거대한 빗물로 인해 침수가 되거나 물의 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고 훼손이 된다.
<우리나라 문화, 자연유산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태풍과 호우로 인한 국가유산의 피해는 총 979건에 이른다.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피해를 입을지 우려가 된다.
국가유산청이 제시한 해결방안은?
이런 피해와 관련해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5개년 종합계획」을 시행하여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 역량 강화>, <국가유산 보존관리의 기후탄력 체계 구현>, <국가유산의 촘촘한 기후위기 안전망 구축>, 이 3가지 전략을 기초로 2027년까지 20개의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더불어「국가유산 재난관리 중장기 계획」, 「국가유산 유형별 풍수해 예방전략」, 「목조문화유산 흰개미 피해방제 종합대책」 까지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매년 4~6월을 ‘풍수해 예방 특별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새롭게 만든 점검표를 통해 국가유산 유형별 맞춤형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2028년까지 첨단기술을 활용해 총 231억 원을 투입하여 ‘기후변화 대응 국가유산 피해회복 및 적응관리 기술개발(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물 피해종 회피기술’ 등 국가유산 전용 기후변화 적응 기술을 개발하고 매년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 17일, 기존의 안전기준과를 안전방재과로 새롭게 편성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총괄 기능을 맡아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위험 요소 제거와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당할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발표했다.
- 출처: 국가유산청 누리집
내가 생각하는 해결방안
국가유산의 피해를 보았을 때, 그 피해에 대한 원인은 막대한 빗물의 양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이 거대한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떠올렸다.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을 저장할 수도 있고, 모아둔 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에 대한 비슷한 예시로 실제 일본 도쿄 위에 있는 사이타마현의 수도권외곽 방수로가 있다.
- 출처: 재팬, 엔드리스 디스커버리 홈페이지
크기는 길이 177m, 폭 78m로 축구장 2개 정도의 크기이며 마치 바다 신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건축물은 거대한 빗물을 저장할 수 있고 2018년도부터 관광 명소로도 활용하였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국가유산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우리가 큰 노력과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