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당은창덕궁 연경당(演慶堂)에서 이름을 따온 한식 디저트 브랜드로, 우리 전통 한식 다과를 구현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MUK가 진행한 연경당 정연경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사진제공: 연경당
📍chapter 1. 연경당의 시작🌟
Q1. 연경당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경당은 전통 한식 다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입니다.
Q2. 연경당이라는 이름의 의미, 그리고 그 이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연경당은 창덕궁의 목조건물 ‘연경당’과 제 이름 정‘연경’에서 따온 이름으로 경사가 널리 퍼지게 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다과들이 좋은 날 의미있게 쓰였음 해서 지은 이름입니다.
Q3. 한식 다과로 연경당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조리를 전공하던 학생으로 원래 디저트 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전통주에 빠지게 되며 제가 좋아하던 디저트와 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주안상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chapter 2. 한식과 전통에 대해서🍚
Q4. 대표님이 바라보는 현재 한식 다과가 당면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전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발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전통 한과를 보여드리면서 현대인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과를 선보이는 것이 가장 저의 고민거리입니다.
Q5. 다과상을 차릴 때 전통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면,
이것만은 다과를 만들 때 꼭 지켜야겠다 싶었던 부분이 있을까요?
왜 이것을 만들었을까하는 조상님의 의도입니다. 정과의 경우 과일을 먹을 수 없는 계절에도 즐길 수 있게끔 만들었는데요, 그런 식으로 이 다과의 유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의미를 따르고자 합니다.
Q6. 대표님이 바라보는 ‘한식’ 그리고 ‘전통’은 어떤 것인가요?
한식과 전통은 고리타분하지 않고 오히려 유쾌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음식에 얽혀있는 유래까지 생각해보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chapter 3. 연경당 이모저모👩🍳
Q7. 한식 다과상을 접한 분들의 반응 중 가장 인상 깊은 일화는 무엇인가요?
계절에 따라 다과상이 달라지기에 한 계절에 여러 번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으나 존재하시는데, 그 중 따님이 친구들과 방문하시고 어머님이랑 한 번 더 오신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즐겨보시고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같이 왔다는 말에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Q8. 지금까지 차려본 다과상 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상은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차린 2021년도의 가을 다과상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누가 먹으러 이 골목까지 와줄까 하는 생각으로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제공: 연경당
📍chapter 4. 앞으로의 길🏃
Q10. 최근 진행한 펀딩이 목표금액을 훌쩍 넘는 액수를 달성했습니다. 연경당과 한식 다과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고 느껴진 순간이 있을까요?
제가 처음 연경당을 시작할 때에는 이렇게 관심이 뜨겁지 않았으나 최근에 여러 한식 디저트 관련 카페들이 열린 모습을 보니 확실히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일반 손님 뿐만이 아니라 여러 유명 브랜드에서도 선물세트나 케이터링으로 찾으시는 것을 보고 한식 다과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Q11. 앞으로 연경당의 새 메뉴로 시도하고 싶은 다과는 무엇인가요?
개성 경단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에 준비될 다과인데 개성지역에서 유래된 경아가루(말린 팥가루)를 이용한 다과인데 팥 옹심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다과라 손님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궁금합니다.
Q12. 앞으로의 연경당이 나아갈 길은 어떤 방향일까요?
폭발적이지는 않으나 천천히 꾸준한 연경당을 꿈꾸고 있습니다. 더 다양한 다과와 다양한 장소에서 연경당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