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는 전승취약종목에 대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을까?
전승취약종목에 대한 지원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맞춤형 추가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재료비, 행사비 등 전승활동 소요비용에 대해 매년 말 1회 지원한다.
둘째, 전수장학생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수장학생에게 매월 5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다만, 전수장학생이 법 제26조에 따른 전수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은 경우에는 장학금 지급을 중단하여야 한다.)
셋째, 전승자가 없는 종목의 경우에는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으로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종목으로는 나주의 샛골나이, 바디장, 백동연죽장, 악기장(편종·편경제작)이 있다.
이 밖에도 관련 전시를 개최하는 등 전승취약종목의 활성화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승취약종목이 활성화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아니다. 현재의 지원 방식은 전승자들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것에 가깝다.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승취약종목의 자립성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승자들을 위한 지원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무형유산의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확장시킬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